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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투수 임창용(42)과 3년 만에 결벌했다.
24일 KIA는 임창용을 내년 시즌 전력 외로 분류하고 임창용에게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계현 단장이 직접 임창용을 만났고, 임창용은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기아의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9년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해 2007년까지 삼성에서 뛰었으며, 이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008년부터 5년간 활약한 뒤 2013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이후 삼성으로 돌아와 2014~2015년을 보낸 임창용은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삼성에서 방출된 이후 2016년 KIA 타이거즈에 복귀했다.
지난 9월 1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임창용은 한국·미국·일본프로야구 통산 1천 경기 출장의 위업을 이룬 임창용은 여전히 시속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며 KBO리그 통산 130승 86패, 258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올린 바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