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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라미어리그 레스터시티 구단주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가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9일 레스터시티 구단은 성명서를 내고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 회장이 헬기에 탑승했고 운명을 달리했다. 회장과 함께 헬리콥터에 탑승한 5명 중 살아남은 사람은 없다. 구단은 회장의 가족과 함께 슬픔을 같이 한다”며 그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 회장이 틉상흔 헬기는 전날 밤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약 1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이륙한 직후 통제력을 잃고 회전하다가 주차장에 추락했다.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 회장은 태국 최대 면세점 회사 ‘킹 파워 인터내셔널’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로 2010년 레스터시티를 인수한 뒤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2014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특히 2015-2016시즌 구단이 창단 13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자 10만 파운드에 달하는 고급 차종을 선수 19명에게 선물하고 2016년 자신의 생일을 마장 홈팬들에게 맥주와 도넛을 공짜로 나눠주는 등의 통 큰 행보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한순간에 세상을 떠나게 됐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를 추모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죽음에 “레스터의 동화를 이뤄낸 구단주다”, “지금까지의 레스터시티를 있게 한 멋진 구단주”, “그가 있었기에 지금의 레스터시티가 존재한다”, “인생이 참 허망하다”, “왜 좋은 사람들은 일찍 떠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