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은 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동네사람들’ 인터뷰에서 “저희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으면 삼촌이라 부르고, 낮으면 오빠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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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은 ‘이웃사람’(2012) 이후 6년 만에 마동석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그는 현장에서 마동석(71년생)을 ‘삼촌’이라고 불렀다. 함께 출연한 진선규 (77년생) 역시 너무 착한 ‘삼촌’이라 불렀다. 반면 교사와 학생으로 호흡을 맞춘 이상엽 (83년생)은 오빠라고 칭했다.
이에 이상엽은 “워낙에 밝고 붙임성이 좋은 아이라 그런지 저에겐 오빠라고 부르더라.”고 운을 떼더니 “새론양이 정신연령이 높고 제가 정신연령이 낮아서 합의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의견을 내 놓았다.
이에 우연히 이상엽의 인터뷰가 끝나는 시점에 합석한 김새론은 배우들의 나이를 잠시 추리하더니 현명한 답변을 내 놓았다. “저희 부모님 나이가 기준이다”고 한 것. 마동석, 진선규 삼촌, 이상엽 오빠 모두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는 답변이었다.
이날 다른 답변을 기대했던 이상엽은 잠시 머쓱해하더니 “쟨 진짜 똑똑한 친구야”라는 한마디를 남겨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한편, 영화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김새론은 사라진 여고생 수연을 찾는 유일한 친구인 지영으로 분했다. 이상엽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인기 미술교사 ‘지성’ 역을 맡았다. 오는 7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