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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벽 81세의 일기로 타계한 배우 신성일의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성일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동 장례위원장은 지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맡는다. 고문은 신영균·김동호·김지미·윤일봉·김수용·남궁원·임권택·정진우·이두용·오석근·문희가 맡기로 했다. 또한 김국현 한국배우협회 이사장은 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배우 이덕화·거룡·장미희·송강호·강수연·최민식이 부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장례위원으로는 양윤호·조동관·이민용·윤석훈·장태령·홍기영·박현우·이춘연·정지영·문성근·채윤희·조영각·안병호·박종윤·박상원·신언식·김형준·주원석·홍승기·김용운·박만창 등 영화계 각 분야 인사가 위촉됐다.
지 회장은 “신성일 선배는 시대의 아이콘이자 앞에도 없었고, 뒤에도 없었던 대단한 연기자”라며 “갑자기 별세하실지 몰랐는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며, 오전 11시 서울추모공원으로 고인을 옮겨 화장한다. 장지는 고인이 직접 건축해 살던 가옥이 위치한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앞서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꾸준히 해오던 중 지난 3일부터 병세가 위독해져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