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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가 4주 연속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1위로 최고 예능 지존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21.5%, 최고 시청률 23.7%(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전주 대비 상승은 물론, 지난 달 21일에 이어 20%대를 재돌파하며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내사랑 치유기’는 8.9%, K2 ‘개그콘서트’는 4.6%, tvN ‘나인룸’은 5.1%, JTBC ‘썰전’은 3.4%에 머물러 확실한 격차를 보였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타깃 시청률도 8.2%로 4주 연속 주간 전체 1위 기록 행진 중이다.
이 날, 23.7%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끌어낸 화제의 주인공은 배정남이었다. 상남자 배정남은 지난 번 ‘손바느질’로 반려견 벨과 커플룩을 완성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 데 이어 11일 방송에서는 패션쇼 모델로 귀환해 시선을 끌었다.
패션쇼 무대에 선 배정남은 17년 경력 톱모델답게 완벽한 워킹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차승원과 함께 나란히 런웨이를 한 배정남은 작은 키에도 모델로서 완벽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피날레를 마친 배정남은 차승원을 보자 마자 “두번 울었다”고 말해 스튜디오에서는 너나할 것 없이 ‘감동의 눈물(?)인가’ 궁금해했다. 그러나 무대에서 ‘눈을 안 감아서 눈물을 흘렸다’는 그의 반전 고백에 모두들 웃음보가 터졌다. 이 장면은 이날 23.7%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는 가수 ‘이문세’가 출연해 母벤져스들과 감칠맛나는 토크 배틀을 펼쳤다. 사랑의 유효기간을 묻는 질문에 이문세가 “기간으로는 말할 수 없다. 세월이 갈수록 애틋해진다”고 하자 김건모 母는 “사랑이 영원하다는 거네요” 라며 “진짜 언어의 마술사”라고 극찬을 했다. 또 ‘첫 사랑’을 묻는 질문에 토니 母는 갑자기 “말하지 마요!”라고 소녀팬 방지턱 멘트를 남겨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건모는 노사연과 이무송 부부의 리마인드 신혼을 위해 ‘쉰혼투어’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태진아와 함께 대마도 여행을 떠난 네 사람은 대마도 맛집에서 고기를 먹으며 노사연 부부의 결혼 생활 에피소드를 즐겼다. 토크를 할 때 마다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두 사람을 보며 건모는 “두 분 보니까 결혼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티격태격할 뿐 탈선은 안하니까!”라는 어록으로 두 사람을 만족시켰다. 이어 김건모는 “두 분 보니 결혼 하고 싶다”는 진심어린 고백을 해 시선을 모았다.
김종국은 이날 터보 멤버 김정남이30년 동안 짝사랑 해왔던 김완선과 만나게 해주는 ‘사랑의 쿡피드’로 변신했다. 하얀색 노비룩으로 시선을 끈 김정남은 김완선이 들어오자마자 눈도 못 쳐다 보고 손도 덜덜 떠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완선이 김정남에게 직접 쌈을 싸주겠다고 하자 김종국은 “누나가 지우개를 싸줘도 먹을 거예요”라고 흥을 돋궜다. 김정남이 완선의 쌈을 받아먹고 고개를 들지 못하자 김종국은 “아휴~썸은 못타도 쌈은 탔네”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해주었다.
이 외에도 다음 주에는 연예계 흥부자 가수 ‘홍진영’이 출격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