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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채경(본명 박고은)이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채경은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근 식당 앞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박채경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 이상이었다.
채널A를 통해 피해자는 “박 씨가 운전석에서 내렸는데 몸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현재 피해자는 목과 허리 등을 다쳐 입원치료를 받는 중이다.
박채경은 이후 매체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 대신 “드릴 말씀 없다”라는 짤막한 입장을 전해 논란을 가중 시켰다.
한편 1988년생인 박채경은 대학교 1학년 때 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모 항공사 모델로 발탁됐으며, 이후 드라마 ‘아이엠샘’, ‘못말리는 결혼’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0년 이후 뚜렷한 활동은 없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