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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혐의 피소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도시어부’의 촬영이 취소됐다.
22일 채널A ‘도시어부’ 측은 “이번 주 예정되어있던 촬영 일정이 취소됐다”며 “향후 제작일정은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도시어부’는 오는 23일 제주도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마이크로닷의 논란이 불거지고 일부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쏟아지면서 결국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이웃들에게 수십억 원의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부모님의 사기 의혹은 사실 무근이다.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여러 피해자들이 인터뷰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고백했고 마이크로닷 부모가 해당 혐의로 경찰에 피소된 사실확인원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