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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의 최초 유포자를 찾는 수사를 본격화 했다.
최근 SNS에 H 전 증권 부사장과 애널리스트의 성행위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유포된 가운데 영상 속 남성이라고 알려진 이모(53) 씨가 지라시를 퍼뜨린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씨는 고소인 조사를 통해 자신이 이 동영상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부인했으며 영상 속 여성과 만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SNS 압수수색, 최초 유포자 아이디·IP 추적 등을 통해 유포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동영상이 유포된 지 3주 가까이 지난 데다 워낙 광범위하게 퍼져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불법 영상은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남녀 간 대화가 거의 없는 영상 속에서 남성이 짧게나마 중국말을 연상케 하는 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중국에서 촬영된 포르노 영상이 한국산으로 둔갑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