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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원이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을 마치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나인룸’에서 정제원은 감정조절 장애를 지닌 SHC 그룹의 후계자 기찬성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반전 존재감’을 선보였다.
기찬성은 아버지 기산(이경영 분)과 삼촌 기유진(김영광 분)을 믿고 따르는 해맑은 귀공자와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는 섬뜩한 살인범의 두 얼굴을 가진 인물. 자신의 죄가 드러나고 사고로 인해 사지가 마비되자 “날 살리지 말았어야지. 지옥에 떨어져도 지금 내 꼴 보다 낫다”며 자살을 시도하는 등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촬영을 마친 정제원은 “좋은 선배님들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촬영장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왔다 갔다 하는 찬성이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스스로도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들이 있지만 앞으로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 “다음 작품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뵐테니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시청해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제원은 2019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tvN ‘아스달 연대기’에 장동건 아역으로 출연,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