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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근이 ‘복면가왕’에서 1라운드에 아쉽게 탈락했다.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슈베르트 대 바흐의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전람회의 ‘세상의 문 앞에서(With. 신해철)’를 완벽한 하모니로 선보이며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김현철은 “1라운드에 바흐와 슈베르트를 붙이다니 너무 잔인하다. 떨어지는 한 사람은 너무 억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과는 7표 차이로 슈베르트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바흐는 투빅의 ‘요즘 바쁜가봐’를 선곡해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바흐 정체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1 준우승자 조문근이었다.
예상치 못한 조문근의 등장에 객석이 경악했고, 조문근은 “노래를 네 곡 부를 생각으로 나왔다. 노래는 부르는 게 즐겁다”고 웃었다.
또 조문근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사람으로 ‘K팝스타’ MC를 맡았던 김성주를 꼽았다. 조문근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MC를 보셨다. 예전과 지금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내가 조문근의 노래를 평가할 순 없지만 노래에 임하는 자세는 평가할 수 있다. 늘 성실하고 노력하는 가수다”라고 칭찬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