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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소유 재산이 공개됐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사연과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그들의 재산을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스톤필드, 마누카우에 2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한 채당 매매가가 약 12~13억원을 호가하며, 확인된 부부의 소유 재산이 약 25억 원이라고 전했다.
또 어린 시절 생활이 힘들어 수제비를 먹으며 자랐다고 말한 마이크로닷이 뉴질랜드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함께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당시 피해자 중 한 명은 그때 사건으로 인해 20년간 고통을 받고 있다며, “신씨 부부가 도주하면서 사료 대금 1억 7000만원의 피해를 봤다. 아버지는 지금 병원에 있고, 어머니는 당시 화병으로 돌아가셨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중에는 신씨의 친척도 있었다. 그는 “화가 나서 죽을뻔했다. 돈 갚느라 재산이 압류됐다”면서 “애들 결혼시키는데 돈이 없어서”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