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정 작가가 드라마 속 현빈과 박신혜의 멜로라인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송재정 작가 인터뷰가 진행됐다.

송재정 작가 /사진 = tvN

송재정 작가는 드라마 속 유진우(현빈)와 정희주(박신혜)의 로맨스를 처음엔 영화 ‘ 레옹’ 과 마틸다 같은 관계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송 작가는 “사실 첫 기획에서 유진우는 더 피폐한 남자였다. 이 남자가 굉장히 모든 걸 다 잃은 상태에서 만난 구원자 같은 관계이자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걸로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분의 미모가 너무 아까웠다”고 솔직한 말을 털어놔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작가는 “제 나름대로 스토리 구조를 망가뜨리지 않는 선에서 하려고 하니 힘들었다. 저의 욕심 때문에 멜로가 조금 힘들었다. 멜로를 좋아하는 분들은 ‘왜 이렇게 조금 나오냐’고 하는데 발상을 그렇게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