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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전략 스마트폰 LG G8씽큐(ThinQ)에 최첨단 3D 센서를 탑재한다. 3D 센서가 포함되면 증강현실(VR)·가상현실(AR)부터 정맥인식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공개할 G8씽큐에 ToF(비행시간 거리측정·Time of Flight) 방식 최첨단 3D 센서를 탑재한다고 7일 밝혔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이다. 카메라와 결합하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안면인식과 같은 생체인증에 활용될 수 있을 만큼 반응속도도 빠르다. 이 센서는 독일 반도체솔루션 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ion Tecnologies)가 공급한다.
LG전자는 ToF 센서를 G8씽큐 전면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 경우 고객이 사진을 찍을 때 ToF 센서가 피사체와의 거리를 계산해 가까이 있는 인물과 멀리 떨어진 배경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때문에 더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스 효과를 낼 수 있다.
LG전자는 ToF 센서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신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선 G8씽큐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터치리스(Touchless)’ 방식 조작도 3D 센서를 이용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터치리스 방식은 스마트폰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 손짓만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에 더해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페이스ID나 적외선을 활용한 손바닥 정맥인식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마창민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G8씽큐는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폰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