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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 삼성전자(005930)가 다른 방식의 폴더블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를 시작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점차 확대해나가기 위한 준비인 것으로 보인다.
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 폴더블폰과 수직으로 접는 형태의 폴더블폰 2종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과거 폴더폰과 비슷한 형태의 수직으로 접는 폴더블폰은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와 동일한 아웃폴딩 방식 폴더블폰은 오는 2020년 이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폴딩 방식은 메인 디스플레이를 접어서 그대로 커버 화면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디스플레이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메이트 X도 두께가 얇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화면의 인폴딩 방식 폴더블폰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소 100만대 이상의 폴더블폰을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