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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월) 저녁 8시 55분 방송될 ‘1편 : 100년 전, 우리들의 이야기’에 출연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외국인으로서 한국역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했다. 특별한 경험을 함께한 그에게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에 참여한 소감과 촬영 중 에피소드를 들었다.
Q :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다니엘도 못지않게 바빴던 것 같다. 독일인으로서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에 참여한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A : 작년부터 역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했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MBC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를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 대학원 공부를 할 때 책으로만 봤던 내용들을 실제로 보기도 하고, 저항에 관련된 내용을 독일과 한국을 비교할 수도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 촬영을 하며 조선의 독립운동이 아시아에서 물론 유럽에서도 이뤄졌다는 얘기를 듣고 더욱 가깝게 느꼈다.
Q : 단순 출연이 아닌 통역 역할까지 맡았다고 들었다. 한국어를 모르는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한국에서 온 출연진 사이의 ‘마음의 다리’ 역할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A : 통역이라는 것은 정말 어렵다. 통역사에게는 하나의 상황을 좌우할 권력이 주어지는데 그만큼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후손들께 본인의 할아버지께서 한국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설명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상 그렇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
Q :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를 꼭 봤으면 하는 시청자가 있다면?
A : 우리 방송은 남녀노소 다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3.1운동은 중앙고등학교들의 학생들부터 시작해 높은 연령의 어르신까지,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이어졌다. 독립운동도 윤봉길 의사와 같은 20대부터 김구 선생님처럼 연령이 있으신 분까지 모두 함께했다. 이런 이유만으로도 온가족이 함께 봤으면 하는 방송이다.
Q :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 일행보다 하루 늦게 파리에 도착했는데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에 두 번이나 교통사고가 날 뻔했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누군가 1층에서 유리잔을 깨트렸고, 거의 동시에 손현주, 허일후 선배님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촬영을 끝냈다. 모두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과 본방사수를 부탁드린다.
한편, 첫 방송을 앞두고 MBC는 ‘#집으로 본방사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4월 1일 월요일 저녁 8시 55분부터 방송되는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를 본방사수하고 있는 화면을 찍어 “#집으로본방사수, #백년만의귀향집으로 #MBC집으로”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키자니아 초대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