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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발견 연구소>는 천재라 불리는 이들의 평범하기만 했던 그 시절 아무던 모르던 숨겨진 재능을 일깨워준 8할을 찾아 그의 인생을 재구성해 보는 시간이다. SBS의 재주꾼 조정식 아나운서와 자칭 시팔이 하상욱 시인이 천재 읽어주는 남자들로 출연하고 있다.
그 두 번째 주인공은 지난 12일 컴백하며 전 세계 8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그룹 방탄소년단 제작자이자,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에이트 ‘심장이 없어’, 2AM의 ‘죽어도 못 보내’, god ‘니가 필요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이다.
작곡가로 음악계에 발을 들였지만, 지금은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방시혁. 그렇다면 지금의 방시혁을 있게 한 8할은 <방탄소년단>일까? 그러나 그는 “아티스트는 누군가 창조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사실은 내가 미혼이다”라며 유쾌하게 방탄소년단의 아버지가 되기를 거부했다. <방탄소년단>을 프로듀싱해 낸 그 실력의 8할은 무엇이었을까? 사실, 방시혁은 어려서부터 수재 소리를 들으며 자란 엄친아였다. 그렇다면 그가 이미 가졌던 천재성이 오늘의 방시혁을 만든 중요한 요소였을까?
방시혁의 실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박진영이었다. 박진영의 매니저가 우연히 방시혁의 곡을 듣고 소개했는데, 박진영은 방시혁을 바로 JYP에 스카웃했다. 이후 방시혁은 주옥같은 곡들을 탄생시키는데... 그렇다면 방시혁에게 손을 내밀어준 박진영이 방시혁의 8할일까?
지난 2월, 모교인 서울대학교 졸업 축사에서 그가 한 말이 연일 화제였다. 방탄소년단을 프로듀싱하고 K-POP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입에서 “꿈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저 “불만과 분노”가 있었을 뿐이라는 방시혁. 그렇다면 불만과 분노를 어떻게 승화시켰기에 아이러니하게 꿈이 없던 방시혁은 많은 사람들의 꿈꾸는 롤모델이 된 걸까? 뜻밖에도 그의 학창시절에 그 8할이 숨어있었는데...
세계를 휩쓴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작자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천재 작곡가 방시혁의 비밀스러운 8할은 17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 에서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