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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골퍼 수이샹(20)이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첫 선을 보인다.
17일 KLPGA에 따르면 빼어난 미모로 시즌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수이샹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 참가해 국내 선수들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펑샨샨의 뒤를 이을 중국 여자 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수이샹은 특히 쇼트게임 능력이 뛰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열다섯살이던 2014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뛰어난 샷감각을 선보이며 국내에 얼굴을 알린 이후 중국과 한국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에 꾸준히 출전해왔다.
수이샹은 KLPGA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KLPGA 투어는 작년보다 더 긴장이 되는 것 같다.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셔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KLPGA투어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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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샹은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컷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한국에서 이제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제게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는 골프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KLPGA 투어와 드림투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수이샹은 지난해 8월 열린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2위를 차지해 2019시즌 드림투어 시드권을 획득했고, 이어 11월에 열린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5위를 기록해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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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이샹은 골프팬들 사이에서는 ’여신‘으로 통한다. 175cm의 큰 키와 청순한 외모로 중화권 최고 배우 유역비 닮은꼴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이번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오는 19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80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의 다승왕이자 본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소영(22,롯데)을 비롯,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에 복귀하는 오지현(23,KB금융그룹)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