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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아용 주방세제 ‘에티튜드’ 등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치에 나섰다.
에티튜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쁘띠엘린은 18일 특정 제품에서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소량(0∼3ppm) 검출되자,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전체 교환·환불 조치를 결정했다.
전날 MBC 뉴스는 에티튜드의 세정제, 주방 세제 등에서 가습기 살균제 CMIT, 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고 이에 식약처는 15종 제품을 수거, 폐기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환불받으려면 회수 대상인지부터 먼저 확인해야 한다. 쁘띠엘린에 따르면 공식 수입, 판매된 제품은 환불 대상이지만, 병행이나 직구 상품은 환불 받을 수 없다. 공식수입·정품 인증은 용기 우측 하단 겉면에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생산분은 회수대상이지만 2017년 생산분은 회수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 용기 하단 바닥 면의 로트 번호를 확인해 여섯번째 숫자가 8일 경우만 가능하며, 7이면 재작년 생산분으로 환불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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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엘린은 2018년 정품·공식 수입제품의 경우, 사용 여부나 본인 구매 여부 등과 상관없이 제품이 확인되는 경우 환불하거나 인증받은 제품으로 교환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살균력이 강해 세균의 번식력을 막아 젖병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젖병세정제에서 이 같은 유해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부들이 많이 찾는 카페에서는 “아이를 위해서 믿고 사용했는데 도대체 뭘 믿어야 하는지”, “이제는 모든 생활용품을 다 직접 만들어서 써야하나” 등 배신감을 토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