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반 고흐의 작품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직접 제작한 유일한 공식 체험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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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작품과 삶을 전 세계인과 공유한다’는 ‘반 고흐 미술관’의 사명을 실천한 이번 전시는 작품 원본을 운반하는 대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관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반 고흐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시각, 촉각, 청각을 모두 동원한 방법을 통해 그의 예술과 삶을 느낄 수 있도록 총 6가지 테마 ▲Wheatfield_그의 마지막 순간, ▲Emerging Artist_화가로서의 시작, ▲Arles_남부 프랑스, ▲Yellow House_노란 집, ▲Illness & Creativity_광기 어린 천재, ▲Success_위대한 유산으로 나눠 구성됐다.
돈스젤만 매니징 디렉터는 18일 우정아트센터 간담회에서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이 고흐 예술을 경험할까를 오랫동안 연구한 끝에 이러한 전시를 만들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반고흐가 누구인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형·체험형 전시다. ”며 “관람객이 고흐의 삶에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체험전이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과거의 ‘반 고흐’와 현재의 시간에 있는 관객들을 교감하게 하는 인터랙티브 체험 때문이다. 에 있다. 각 섹션에 마련된 인터렉티브 체험은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을 통해 효과적으로 그의 인생과 작품을 이해하게 한다.
특히,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감상 및 체험하도록 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가 썼던 수백 통의 편지를 성우가 직접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를 전시의 필수 요소로 구성해 관람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반 고흐의 스토리텔링을 경험할 수 있게 해 ‘반 고흐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로 전시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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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공동기획한 마스터엔터테인먼트 김용관 대표는 “반고흐 뮤지엄이 직접 제작한 전시라, 근본적으로 다른 체험형 전시와 차이가 있다”며 “오디오 가이드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기획 돼, 반 고흐가 누구인지 느끼게 해주는 게 전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반 고흐의 작품과 삶을 체험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선 그의 작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후지필름 유럽과 협업해 개발된 3D 프린터 기술을 개발한 ‘반 고흐 미술관’은 9개의 엄선된 그의 명화를 한정적으로 인쇄한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을 갖추고 있다. 진품과 분간이 힘들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해당 에디션은 260개의 수량으로 제한 생산되었고, 반 고흐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여기에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보증을 마쳤다.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오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우정아트센터에서 전시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