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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정진수 역)는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사위 정진수 역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쭈글과 비굴을 오가는 인간적인 매력이 안방극장의 웃음 코드를 제대로 명중시키고 있는 것. 이 바탕에는 이원재의 캐릭터 분석력과 ‘세젤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이원재는 ‘세젤예’만의 매력으로 현실세계를 잘 반영한 가족과 네 모녀의 이야기를 꼽으며 “여성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많은 이들을 웃게 하면서도 공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에 매료됐다는 것.
그 중 자신이 맡은 정진수 역에 대해 “자신은 물론 엄마와 아내, 장모에게까지 사랑받는 사람”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내 남편, 내 아들, 내 사위처럼 어느 집에서도 볼 수 있는 친밀한 캐릭터가 되도록 연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대답에선 작품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한 가족 같은 케미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도 과시, 극 중 부부연기로 완벽한 합을 보여주고 있는 유선(강미선 역)을 향해 “너무 좋은 선배다”라는 말로 엄지를 치켜세우는가 하면 끊임없이 대본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주현(정대철 역)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에너지를 얻는다고.
이렇듯 ‘세젤예’에서 웬수같은 남편이자 철없는 아들, 엉뚱한 사위로 열연중인 이원재는 오랜 극단 생활을 통해 켜켜이 쌓아올린 연기 내공을 펼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매주 극의 웃음을 책임지는 유쾌한 활력소로 시청자들의 시선 강탈을 일으키고 있는 그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원재의 다채로운 연기 빛깔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