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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플래그십폰 갤럭시 S10이 출시 47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이달 초 출시된 갤럭시 S10 5G가 전체 판매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10은 지난달 8일 출시된 후 47일 만인 지난 23일 판매량 1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 S9보다 13일 빠른 기록이다. 갤럭시 S9은 지난해 출시 60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다만 출시 37일 만에 100만대가 판매된 갤럭시 S8보다는 10일 늦다.
갤럭시 S10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기본형인 갤럭시 S10으로 40% 이상을 차지했다.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 역시 5G에 대한 관심과 함께 23만대가 판매됐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S10 시리즈 출시 당시 갤럭시 S10 5G로 교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흥행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갤럭시 S10 5G는 국내에 3일 출시된 데 이어 미국에서는 오는 5월16일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갤럭시 S10 5G를 25일부터 사전예약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56GB 139만 7,000원 △512GB 155만 6,500인 반면 미국에서는 △256GB 1,300달러(약 151만1,000원) △512GB 1,400달러(약 162만8,000원)로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다만 미국 구매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선불카드와 사용하던 스마트폰 반납 등을 통해 최대 650달러(약 76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구매 고객들에게 5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