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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9일 방송된 tvN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10화에서 박진주 남편 임지규는 박진주의 노트북에 저장되어있던 차시안 폴더를 몰래 빼돌려 덕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담긴 다큐를 제작하였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박진주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절친 박민영 집으로 찾아가 외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그녀의 사생활’ 11화에서 박진주를 찾아온 임지규는 “선주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우리가 같이 한 시간이 얼만데 이런 일로 헤어져? 건우 생각해서라도..우린 가족이야!”라고 하였다.
이에 박진주는 “가,족같은 소리하고 있네?” 라고 말하며 “시간이 뭐가 중요해? 남남 되는 건 한순간이야!”라고 대답하였다. 용서받지 못한 임지규는 다시 박진주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로 찾아와 다시 한 번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박진주는 임지규에게 “내가 말해줄까? 오빠가 왜 나한테 미리 말 안 했는지? 그럴 필요 없으니까. 내가 뒤늦게 알아서 화내고 소리질러 봤자 그 순간만 모면하면 되니까! 유부녀가, 애 엄마가 고작 이런 일로 이혼하진 못할 테니까. 그래서 말 안 한 거야.. 계산 다하고..”, “오빠는 소중한 가정을 무기 삼아 나를 찌르고, 건우를 방패 삼아 그 뒤에 숨은 거야. 비열하고, 비겁하게”라며 현실 주부들의 마음을 대신해주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찰진연기대단해♡♡♡“, ”한 마디 한 마디가 진짜 쿨하다”, “아 저런 멋진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연기도 인정하고 개그 실력까지 갖추고 있는 듯”, ”짧은 머리 느므잘어울려요”, ‘연기 너무 맛깔나게 잘해요 최고” 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박진주는 독보적인 캐릭터와 사이다 같은 대사로 실제 현실 속 친구부터 주부들의 마음까지 대변해주며 시청자들의 워너비 친구, 주부로 다가가고 있다.
박진주가 출연하는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