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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9시40분쯤 경북 경산시 자인면 단북리에 위치한 한 시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0대와 소방 인력 100여명을 긴급투입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인근 플라스틱 공장으로 옮겨붙어 확산하던 불길은 정오쯤 잡혔다. 이 과정에서 시너 공장 근로자 한 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입은 근로자는 인근 병원으로 호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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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과정에서 공장에 쌓여있던 시너가 일부 폭발하면서 단북리 일대 민가에 긴급 대피령이 발령됐다. 다행히 불길이 민가로는 확산하지는 않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산시청은 이날 오전 경산시민들에게 “오늘 오전 9시42분 경산시 자인면 공장폭바 화재 발생, 인근주민은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경산 시너 공장 화재 소식은 접한 네티즌들은 SNS에 “불이 너무 자주 난다”, “플라스틱공장으로 불길이 번졌다”, “산불 난지 얼마나 됐다고..맨날 불이냐” 등 의견을 올리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