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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ThinQ)를 미국에 출시한다. 미국은 국내와 함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핵심 지역인 만큼 V50 씽큐를 통해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를 통해 V50 씽큐를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일단 애틀랜타와 캔자스시티, 댈러스, 휴스턴을 시작으로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피닉스, 워싱턴D.C 등 스프린트의 5G 통신이 구축되는 9개 도시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에 보급되는 V50 씽큐는 듀얼 스크린이 없는 모델이다.
LG전자는 5G를 계기로 위기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을 다시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일단 국내에선 지난달 10일 출시 이후 20여일 만에 판매량 17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도 정식 5G 스마트폰이 V50 씽큐와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밖에 없어 수요를 충분히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프린트와 핀란드 모바일게임 스트리밍기업 ‘해치’가 협업해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5G 콘텐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영국, 호주 등 5G 통신환경이 마련되는 주요 국가에 V50 씽큐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연모 MC사업본부 단말사업부장 전무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V50 씽큐를 앞세워 새로운 모멘텀을 맞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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