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는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이래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등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으로 자리했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암울한 사회와 시대적 모순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왔던 봉준호. 하지만 인간을 향한 애정과 특유의 유머를 녹아내며 재미 또한 동시에 선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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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작품들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온 감독 봉준호. 대한민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굵직한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비화는 물론 촬영 현장이 ‘MBC 스페셜’에서 공개된다. 또한 김혜자, 변희봉, 틸다스윈튼 등 함께 했던 배우들이 전하는 감독 봉준호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그의 7번째 장편 영화인 <기생충>은 ‘봉준호 장르’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층 더 진화한 봉준호의 세계관을 증명했다. 봉 감독을 세계적 거장으로 거듭나게 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기와 캐스팅 비화부터 영광스럽던 ‘칸 국제 영화제’ 현장까지. 감동의 순간도 다시 만나본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에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송강호가 있다. 2003년 <살인의 추억> 이후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 감독과 4번째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 22년 전 무명의 배우와 조감독으로 만나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쓰기까지. 국민배우 송강호와 대한민국 대표 감독 봉준호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가 공개된다.
2013년에 방송됐던 ‘MBC 스페셜 - 감독 봉준호’를 바탕으로 ‘칸의 거장’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인생 전반을 다룬 ‘MBC 스페셜 ? 감독 봉준호’ 편은 기존보다 5분 당겨진 오늘(3일) 밤 11시 05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