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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버지의 부재에 대해 주인공이 느꼈던 원망과 그리움, 미움과 용서 등의 복잡다단한 감정들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인생 메시지 드라마 <13년의 공백>이 메가박스 페이스북을 통해 30초 예고편을 최초공개,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13년의 공백> 30초 예고편은 배우들의 덤덤한 연기 속에 녹아 들어있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고스란히 담아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7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으며 단숨에 믿고 보는 감독으로 떠오른 사이토 타쿠미의 첫 연출작이기도 한 <13년의 공백>은 완전히 잊었다고 생각한 아버지의 존재를 13년 만에 마주하는 한 가족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감정의 소용돌이는 고스란히 예고편에도 담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조심스럽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가족들의 모습과 아직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채 그를 마주하는 타카하시 잇세이의 연기는 짙은 여운을 남긴다. 이윽고 나열되는 ‘릴리 프랭키, 타카하시 잇세이, 사이토 타쿠미, 마츠오카 마유’의 <13년의 공백> 주연 배우 이름들은 영화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소리 없는 감정의 폭풍을 고스란히 담아낸 30초 예고편을 메가박스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13년의 공백>은 오는 7월 4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