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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유선이 추적 스릴러 <진범>에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남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다연’ 역을 맡아 폭발적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유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매번 새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연기 변신을 이뤄낸 그녀는 단숨에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다. 그런 그녀가 지금껏 쌓아온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장르는 스릴러다.
<퇴마: 무녀굴>에서 빙의로 고통받는 ‘김금주’ 역을, <돈 크라이 마미>에서 딸을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려는 엄마 ‘유림’ 역을, <이끼>에선 마을에 벌어지는 모든 일을 지켜보는 수수께끼 같은 ‘이영지’ 역으로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분위기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높은 캐릭터 이해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릴러 장르의 특색을 탁월하게 살려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인상 뒤 숨겨진 차갑고 날 선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뽐내며, 결이 다른 스릴러 연기를 펼쳐 보였다.
최근에는 KBS 2TV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육아와 직장에 치이는 워킹맘과 <어린 의뢰인>의 진실을 감춘 수상한 엄마로,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영화 <진범>에서는 앞선 작품들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유선은 영화 <진범>에서 살인범으로 몰린 남편을 구하기 위해 피해자의 남편인 ‘영훈’(송새벽)과 위험한 공조를 펼치는 ‘다연’ 역을 맡았다.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남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영훈’의 증언이 필요한 ‘다연’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자는 그의 제안에 공조를 시작한다.
그러나 진실에 점점 다가갈수록 서로를 향한 의심은 커져가고,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는다. 그 과정에서 유선과 송새벽의 밀고 당기는 연기 대결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남편의 무죄를 밝혀야 한다는 절실함부터 ‘영훈’에 대한 의심까지 ‘다연’의 복잡하고 불안정한 심리를 디테일하게 풀어낸 유선은 현장에서 단 한 번 만에 고정욱 감독의 오케이 사인을 받아내 스태프들을 매번 놀라게 했다는 후문.
고정욱 감독은 “현장에서의 유선 배우는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다. 내가 상상한 이상적인 그림을 질투가 날만큼 완벽하게 만들어 보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모두가 인정하는 명품 스릴러 연기의 대표주자 유선은 영화 <진범>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전망이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남다른 표현력으로 모두가 인정하는 스릴러 퀸 유선의 추적 스릴러 <진범>은 7월 개봉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