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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안면실인증에 걸린 T&T 모바일 미디어1 본부장 도민익 역을 맡아 디테일한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는 그가 불철주야 작품과 캐릭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그가 맡은 도민익이 안면실인증에 걸리면서 발생하는 일들과 그에 따라 급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드라마이다. 이에 밀도 있는 연기력이 요구되는데, 김영광은 혼란스러운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도민익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스스로 그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영광은 밤낮 할 것 없이 장소를 불문하고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는 마치 대본과 한 몸이 된 듯, 어디를 가든 대본을 손에 쥔 채 끊임없이 체크하고 분석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반짝이는 눈빛으로 촬영분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는가 하면, 촬영 틈틈이 이광영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고 스태프들과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고 있었다. 이는 주연으로서 매회 많은 분량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애를 쓰는 김영광의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그의 애정과 책임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번 작품에서 김영광은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인 척하는 갈희(진기주분)와 자신의 비서인 갈희에게 동시에 빠지고 있는 민익의 널뛰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모습으로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한 그는 많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연기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현장 관계자는 “김영광 곁에는 늘 세 가지가 있다. 대본과 열정, 그리고 웃음이다. 안면실인증이라는 쉽지 않은 설정으로 연기하는 것에 힘든 부분이 있을 텐데도 그는 늘 준비를 많이 해오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를 쓴다. 또 계속되는 촬영으로 힘들 법도 한데, 특유의 친화력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덕분에 현장에는 늘 웃음이 가득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영광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진진한 전개,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