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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잎생 역)은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깃바닥 탈출에 성공, 아스달을 향한 변화의 기류를 예고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빛냈다.
앞서 잎생(김성철 분)은 아고족 출신의 노예로 등장, 밝은 모습 뒤 숨은 욕망을 감추고 있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흙구덩이 속에서 발견한 보석들을 몰래 숨기며 어두운 깃바닥을 탈출하기 위한 야심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토요일(6일) 방송에서는 잎생이 은섬(송중기 분)에게 보석들을 보여주며 은섬의 음식을 탐내는 모습으로 강렬한 삶의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피괴병으로 쓰러진 사트닉(조병규 분)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은섬에게 탈출 계획이 있다는 말로 음식을 얻어낸 뒤 자신의 굶주린 배를 채우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제(7일) 방송에서는 잎생의 보석을 본 뒤 탈출 방법을 떠올린 은섬의 계략대로 죽은 척 하며 시간을 보내는 깃바닥 노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살아남기 위해 기나긴 굶주림의 시간을 견디는 잎생의 눈빛에는 탈출을 향한 욕망이 담겨있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결국 깃바닥으로 내려온 쇼르자긴(김도현 분)을 인질로 잡은 노예들은 잎생의 보석들로 탈출을 도와줄 것을 제안했다. 잎생은 힘들게 모은 자신의 보석들을 그에게 건네려하자 이를 막아서며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깃바닥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이 오직 보석을 포기하는 것 뿐 이라는 사실을 깨닫자 그는 쇼르자긴에게 보석을 넘기며 은섬의 탈출 계획에 동조, 마침내 깃바닥을 떠나며 안방극장에 희열을 안겼다.
김성철은 까불거리다가도 살아남기 위해 음식을 탐내는 치열함과 탈출을 위해 자신의 보물을 과감하게 포기하며 깃바닥을 떠나기 위한 야망을 내비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그는 가벼워 보이다가도 이내 강렬한 눈빛으로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야망가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잎생이 깃바닥을 탈출한 모습이 그려지며 과연 은섬과 함께 아스달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 방영을 마치고 2019년 하반기 중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을 방영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