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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금)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4회에서는 강등 위기에 놓인 첼시 로버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상대 팀은 이른바 ‘장수말벌단’으로 불리는 에쉬태드. 공교롭게도 한 달 전 첼시 로버스가 0:3으로 패했던 팀으로, 큰 키와 덩치부터가 남다른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이 경기로 리그 잔류와 강등이 정해지는 만큼 구단주 김수로와 운영진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고 한다. 이시영이 “왠지 대승할 것 같지 않아요?”라며 긍정의 기운을 드러내자 김수로는 “5:1 혹은 6:2 승리를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하지만 구단주의 근거 없는 자신감에 이내 모두 침묵, 부쩍 다가온 강등에 대한 위기감이 맴돌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첼시 로버스의 첫 골에 구단주 멤버들은 세상을 다 얻은 듯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지만, 곧 이어진 실점에 “경기 세 번 보다가는 늙어 죽겠다”며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엇갈리는 희비를 겪었다고 한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양 팀은 먼저 기세를 잡으려는 듯 더 거친 경기를 펼쳤다고 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양 팀의 몸싸움으로 경고와 퇴장이 이어지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흘렀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쏠린다.
그러나 김수로는 상대 팀이 옐로카드를 받자 “아싸, 15파운드!”를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고. 앞서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옐로카드를 받는 경우 구단 운영비로 벌금이 나가는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박문성은 “동업자 정신은 없으세요?”라며 자중해야 함을 강조하면서도 상대 팀의 강공 모드에 바짝 긴장, 경기장 이곳저곳을 바쁘게 이동하면서 중계를 펼쳤다고 전해져 본방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첼시 로버스가 구단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장수말벌단 퇴치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지, 구단의 운명인 걸린 시즌 마지막 경기의 결과는 오는 1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공개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