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개그맨이 꿈인 남자친구의 과도한 에너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여대생의 ‘투머치 남친’ 사연이 소개된다.
고민주인공은 캠퍼스 커플인 남자친구가 매번 큰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가 하면, 길을 가다가도 노래를 부르는 등 에너지 넘치는 행동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창피하다고 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공연을 보거나 교수님이 강의하는 중에도 넘치는 에너지를 자제하지 못해 튀는 행동을 해 학교 익명게시판에 남자친구에 대한 욕이 올라올 정도라고 했다.
심지어 지인들로부터 이런 남자친구와 왜 사귀냐는 말을 듣기도 해 속상하다며 제발 남자친구를 진정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들은 김태균은 “그냥 기분이 업 된 거잖아요”라 오히려 남자친구의 편을 들었고, 김새롬 또한 “이번 사연에는 나가 있을게요”라며 남자친구에게 공감을 표하는 등 고민주인공의 고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등장과 동시에 출연진들의 태도는 돌변했고, 남자친구의 에너지에 점점 스튜디오 분위기가 과열되기 시작했다.
이에 출연진들 또한 한껏 들떴다. 김태균은 방청석을 향해 엄지를 치켜 들었고, 샘 오취리는 활짝 웃으며 손가락 하트를 보내는 등 에너지가 상승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뮤지컬 노래를 부르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깜짝 놀란 이영자가 넋이 나간 표정을 짓고 있어 이날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은 ‘하이텐션’ 남자친구의 정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신동엽의 사연 소개가 끝난 후 김태균이 남자친구와 비슷한 캐릭터로 노홍철을 언급하자 신동엽이 “그거 알아요?”라더니 “정작 노홍철과 김영철은 서로를 피해요”라 폭로해 폭풍웃음을 불러왔다.
스튜디오 분위기를 과열시킬 정도의 ‘하이텐션’ 남자친구를 둔 고민주인공의 사연은 2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