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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Q는 샤이니의 ‘사.계.한 (Love Should Go On)‘부터 엑소의 ‘Tempo’, ‘Ko Ko Bop’, ‘Power’, 소녀시대 ‘Holiday’, 레드벨벳 ‘Bad Boy’, ’프로듀스 101 시즌2‘ Knock팀의 ‘열어줘’, 숀의 ‘Way Back Home’, NCT127 ‘Simon Says’, ‘Superhuman’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한 작사가이다.
JQ는 저작권료가 가장 쏠쏠했던 효자곡으로 엑소의 ‘Tempo’를 꼽으며, “최근 수입의 25% 정도는 ‘Tempo’”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장식한 엑소의 ‘Power’에 관해 JQ는 “가문의 영광이었다. 부모님도 ‘우리 아들이 쓴 가사를 전 세계인이 듣는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라며 너무 좋아하셨다”고 했다. 또 JQ는 “댄스곡 가사로 감동을 주고 울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JQ는 가장 가사를 잘 쓰는 아이돌로 엑소의 첸을 언급했다. JQ는 “첸은 감성적이고 마음속에 있는 단어들이 일반적이지 않다. 자칫 잘못하면 잘 못 알아들을 수도 있지만 이걸 방향성에 맞게 잘 녹여내면 너무 훌륭한 가사가 된다”면서 “첸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곡 외에도 JQ는 ‘프로듀스 101 시즌2’ Knock 팀의 콘셉트 평가곡 ‘열어줘’를 작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JQ는 ‘열어줘’에 관해 “아무리 소년들이지만 약간의 섹시함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것에 포인트를 맞췄다”며 “그 당시에 강다니엘이 손을 다쳐 붕대를 하고 춤을 췄는데 그게 너무 멋있어 보였다”고 감탄했다.
작사뿐만 아니라 랩 선생님으로도 오랜 시간 활동한 JQ는 “샤이니의 ‘사.계.한 (Love Should Go On)’의 랩메이킹을 한 뒤 그 당시에 연습생이었던 엑소, 에프엑스, 레드벨벳 멤버들의 대부분을 가르쳤다. 단체수업을 하며 발음 체크를 많이 했었고 그 당시 핫한 랩곡들을 따라하게 하면서 단점들을 보완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JQ는 “생명력이 길고 끈질긴 사람이라는 소리을 듣고 싶다”면서 “꿈은 아이가 커서 내 노래를 들을 때까지 작사를 하는 것”이라고 남다른 포부를 전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