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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는 박정민이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돌아온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박정민은 <동주>에서 묵직한 연기로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사바하>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 그는 치열한 준비와 노력으로 색깔있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왔다. 매 작품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 든 모습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던 그가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박정민이 맡은 도일출은 칠판보다 포커판이 더 친숙한 공시생이다. 낮에는 학원가를, 밤에는 하우스 도박장을 서성이는 도일출, 연필보다 포커 카드를 쥐고 있을 때 가장 빛나는 그의 눈빛에서 타고난 타짜의 기질이 느껴진다. “소년의 얼굴로 시작해 성인 남자의 얼굴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권오광 감독의 요청에 따라 박정민은 애꾸(류승범)와 ‘원 아이드 잭’ 팀을 만난 이후 진정한 타짜로 거듭나는 일출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피를 물려받은 일출의 남다른 패기와 손기술을 표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7개월 동안 카드 기술을 손에 익히고, 포커 대회 방송 등을 챙겨보며 완벽히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동료 배우들은 “작품에 모든 걸 올인하는 배울 게 많은 배우”(이광수), “순간 몰입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이 대단하다”(임지연)라며 입을 모아 그의 열정에 감탄했다. 남다른 노력으로 도일출 그 자체가 된 박정민, 타짜로 변신한 그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박정민의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