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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이병헌 감독의 ‘말맛’살린 찰떡 대사

  • 최재경 기자
  • 2019-08-01 01:50:08
  • TV·방송
오는 8월 9일 10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이 전에 없던 신선한 멜로를 예고한 가운데,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들에서 여심을 저격해버린 대사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방송을 기대케하는 이병헌 감독의 ‘말맛’ 대사들을 짚어봤다.

'멜로가 체질' 이병헌 감독의 ‘말맛’살린 찰떡 대사
/사진=JTBC_멜로가 체질

#1. “사랑은... 앞머리 같은 거야.”

여자라면 한 번쯤 모두 고민해본 적 있는 주제, ‘앞머리’. 있을 때는 길러 넘기고 싶고, 없으면 또 자르고 싶은 앞머리를 진주(천우희)는 ‘사랑’에 비유한다. 사랑 역시 절실하게 필요할 때가 있는 반면, 지긋지긋해져 끝내고 싶어 버리는 시간이 오기도 때문. “사랑은 없다!”라고 진심을 담아 외친 진주는 결국 앞머리 같은 사랑을 포기하게 될까. 아니면 또 자르고 싶어질까.

#2. “헤어지는 이유가 한 가지일 수는 없지. 한 가지 이유로 사랑했던 건 아닐 거 아냐.”


연인과 헤어지고 그야말로 3단 변화를 보여주는 진주. “지금 누구랑 있냐, 여자 소리 나네”, “양아치니?”라며 짜증도 냈고, “질척거리지 말라”며 분노하더니, “니가 뭔데 나한테 헤어지재”라며 질척이는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던 진주는 “헤어지는 이유가 한 가지일 수는 없지. 한 가지 이유로 사랑했던 건 아닐 거 아냐”라며 이별의 종지부를 찍는다. 때론 사랑했던 이유가 이별의 이유가 되기도 하고, 사랑했던 이유도, 이별했던 이유도 정확히는 알 수 없다. 그녀가 해온 사랑의 결말은 어떻게 흘러갈까.

#3. “내가 피곤해서 힘없이 걷고 싶다는데 왜 내 걸음걸이를 치한한테 맞춰?”

“당당하게 걸어야 치안이 덜 붙는다고, 힘없이 걷지도 말라네?”라는 한주(한지은)의 푸념 섞인 말에 은정(전여빈)은 발끈한다. “내가 피곤해서 힘없이 걷고 싶다는데 왜 내 걸음걸이를 치한한테 맞춰? 치한까지 배려하고 살아야 해?” 여전히 치한이 무서워 피곤하지만 당당히 걸어야 하는 현실이지만, 어딘가 위로가 되는 은정의 말 한마디. 그녀가 앞으로 가져다줄 사이다가 기다려진다.

이처럼 미리 공개된 대사들만으로도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지는 가운데, 이 외에도 무릎을 ‘탁’ 칠만한 찰떡같은 대사가 넘치는 ‘멜로가 체질’은 오는 8월 9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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