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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영된 SBS ‘의사요한’ 6화에선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팀원들이 회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강미래(정민아 분)가 안락사와 관련, 차요한(지성 분)의 신념에 대적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강미래는 부친인 강이수(전노민 분)의 연명의료 문제로 언니인 강시영(이세영 분)과 여러 차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요한과 강시영의 조화는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상처와 언니에 대한 불안을 드러내게끔 하는 일종의 기폭제가 된 것. 이날 강미래가 강시영에게 날선 모습을 보였던 이유가 부친의 연명의료 문제로 인한 불안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강미래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후 자신을 따라온 강시영에게 “난 언니가 불안해”, “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하거든”, “언니 옆에 차교수님 같은 사람이 있는 건 더더욱 불안해”라며 걱정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아빠에 대한 사랑이 큰 만큼 언니인 강시영에 대한 미움이 커진 것. 정민아는 이러한 상황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영분을 통해 앞으로 강미래가 강시영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지, 동시에 의사로서 어떻게 성장해 나아갈지에 대한 이야기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우뚝 섰다.
정민아가 출연하는 SBS ‘의사요한’은 매주 금토 10시 방영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