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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박진희-봉태규 노동자 부부로 변신

  • 최재경 기자
  • 2019-08-14 07:12:41
  • TV·방송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박진희와 봉태규가 산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동자 부부로 깜짝 변신한다.

'닥터탐정’ 박진희-봉태규 노동자 부부로 변신
/사진=SBS_닥터탐정

지난 주 방송에서는 TL그룹이 박진희(도중은 역)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움직이기 위해 UDC(미확진질환센터)를 강도 높게 압박했다. 압수수색권을 빼앗긴 UDC는 제대로 된 산재 조사를 이어갈 수 없게 됐고, 봉태규는 “이번 사건에서 우리는 빠지기로 했다”는 박지영(공일순 역)에 “왜 느닷없이 빠지냐, 왜 몸을 사리느냐”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오늘(14일, 수) 방송되는 9화에서는 박진희, 봉태규가 배누리(박혜미 역)의 시신경을 손상시킨 중독 물질을 밝혀내기 위해 그가 일하던 휴대폰 부품공장에 위장 취업한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헤어스타일과 패션 변신은 물론, 코 밑에 점까지 찍고 순박한 노동자로 위장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봉태규는 박진희를 향해 “(증거를 찾으려면 공장에) 몰래 들어가는 방법 밖에 없어요”라며 “우리 오늘 부부 컨셉이에요. 여보, 알았지?”라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낸다. 잠입에 성공한 두 사람은 “미쳤네, 이거 완전 독극물 마시면서 일한 거 아냐”라며 경악하고 있다. 과연 이들은 관리자들의 눈을 피해 산재의 증거들을 무사히 수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예고편 말미에는 TL그룹 3세 이기우(최태영 역)가 “나라에서 노동자 등골 빼먹어도 된다고 이렇게 합법적 토대를 만들어 놓고 밀어주고 있는데 치고 나가야죠. 1등 해야죠”라며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감수하겠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이러한 모습은 TL그룹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했던 과거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 그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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