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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에는 쑥대밭이 된 윤비하우스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에어컨이 고장난 상황에서 윤상현이 “비만 안 새면 되지”라며 메이비를 안심시킨 것과 달리 속수무책으로 쏟아진 장맛비에 결국 집 내부로 비가 새어 들어왔고, 이에 대대적으로 재공사를 하게 된 것.
그러나 하필 이날은 삼남매의 영유아 건강검진을 예약한 날로 윤상현, 메이비는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메이비는 온통 집 걱정인 윤상현에게 병원에 가자며 여러 번 재촉했지만, 윤상현은 혼자갔다오라고 대답해 메이비를 폭발하게 했다. 결국 윤상현은 집 걱정을 뒤로하고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먼저 찾은 치과에서 첫째 나겸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검진을 거부해 삼남매의 건강검진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다. 한편, 난생처음 치과에 방문한 둘째 나온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특전(?)들에 엉겁결에 검사대에 누워 러블리한 모습을 쏟아냈다.
한편, 윤상현은 병원에서도 “집에 비가 새서요”라며 온 신경이 집에 쏠려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윤상현은 MC들에게 “아이들 걱정하는 줄 알았더니 집 걱정하냐”라며 타박을 받기도 했다.
윤상현, 메이비 부부는 번갈아 가며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을 달래고 어르는 모습으로 이날만큼은 부부 ‘동상동몽’을 선보일 예정이다. 집 공사보다 더 험난했던 삼남매의 건강검진 이야기는 19일(월)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