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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데리에 27년 만에 또다시 나타난 그것과 루저 클럽의 마지막 결전을 그린다. 원작자 스티븐 킹이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라고 평하고 해외 매체들 역시 “공포와 유머가 공존하는 성공적인 속편”, “감동과 공포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는 훌륭한 피날레!”라며 극찬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제임스 맥어보이와 제시카 차스테인, 빌 헤이더, 제이 라이언, 제임스 랜슨, 이사야 무스타파, 앤디 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최고의 호흡을 완성했다. 이들 배우들은 아역 배우들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는데, 제임스 맥어보이는 “어린 빌의 요동치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낸 아역의 연기를 완전히 훔쳤다”고 말할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어른이 되어 어릴 적에 받았던 엽서를 다시 발견하는 장면에서 소피아 릴리가 처음 엽서를 봤을 때 어떻게 엽서를 들고 있었는지를 분석했고, 이를 본 감독이 ‘소피아랑 똑같은 손 모양을 하고 걷고 있네’라고 말했다”고.
최고의 미남 배우 빌 스카스가드는 다시 한 번 페니와이즈로 분해 최상의 열연을 펼친다. 이 연기가 얼마나 실감났는지 제임스 맥어보이는 촬영하면서 페니와이즈가 나오는 악몽을 몇 번 꿨다면서 “한 번은 페니와이즈가 옆에 누워 내 등을 쓰다듬기에 자는 척을 했는데 완전 xxx 무서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또 다시 메가폰을 잡아 페니와이즈와의 피할 수 없는 최후의 결전을 공포의 강도 높여 그린다. 감독은 “이번 영화는 어른들 내면에 가장 깊숙한 곳에 묻혀 있는 하나의 공포를 다룬다”면서 “어딘가 무너진 인물들이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어릴 적 트라우마를 감추고 있다. 그 트라우마는 이전 사건과 연결되지만 관객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벌리는 자신을 학대하는 남성과 에디는 엄마와 똑같은 사람과 결혼한 것처럼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루저 클럽 멤버들이 믿음의 힘을 얻어 과거의 사건을 직면하고 맞서고 이해하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극복하는 여정을 그린다”고 전했다.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9월 4일, 2D와 아이맥스, 스크린X, 돌비 애트모스로 개봉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