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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연극문화예술의 성지이자 미래의 슈바이처를 꿈꾸는 서울대 의대생들의 동네 혜화동에서 여러 자기님들을 만난다.
이 날 두 자기는 마로니에 공원서 촬영이 시작되자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혜화동’ 노래를 흥얼거리며 대학로 추억에 심취했다. 발걸음을 옮기던 중 만난 첫 번째 자기님은 바로 1박 2일로 출장을 떠나던 공연기획 대표님. 캐리어 대신 비닐봉지에 간단한 짐을 싸 가지고 나선 사연부터 혜화동 거주가가 느끼는 혜화동의 매력과 불편한 점, 대학로에서 본 수많은 촬영 현장 중 실제로 배우 포스에 놀랐던 셀럽은 누구였는지 허심탄회하게 밝히며 두 자기와 웃음 가득한 토크를 나눈다.
이어 골목길을 가던 두 자기는 헐레벌떡 뛰어가던 자기님과 마주치며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를 시도한다. 마침 조금 전 건물 위에 걸린 포스터를 보고 두 자기가 얘기를 나눴던 바로 그 공연의 홍보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기님. 두 자기는 지금 일에 만족하고 있는지, 공연장 에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최근 본 것 중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 등을 물으며 다양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연극 홍보담당자가 밝히는 ‘내 인생은 어떤 장르의 연극 같은지’에 대한 솔직한 답변도 들어본다.
한편, 서울대 병원 쪽으로 이동한 두 자기는 심혈관 센터에서 일하는 신경초음파 검사실 직원을 만나 의료 분야에서 겪는 힘든 일부터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병원에서 일하는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운다. 또 서울대 의대 캠퍼스로 이동한 두 자기는 아이비리그 명문대 출신이자 본과 1학년으로 편입한 화려한 이력의 자기님을 만난다. 아이비리그 학교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란 아기 자기가 “사실 놀라긴 했지만 그 학교를 잘 알지 못한다”고 고백하자, 큰 자기도 미안하다고 정식 사과하며 “저희가 다른 건 몰라도 공부 쪽에 너무 취약하다”고 고백을 해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졌다는 후문.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국시를 앞두고 있는 의대 본과 4학년생이 전하는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준비법과 자신이 경험했던 믿거나 말거나 찍기 방법, 혜화동 골목에서 마주친 학원 가던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 두 자기가 삼고초려 해서 유퀴즈 최초 스탠딩 인터뷰로 진행된 헤비토커 경비아저씨와의 토크는 안방극장에 웃음과 힐링 에너지를 전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