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0’에서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채소 재배과정을 대부분 자동화했으며 실물재배기 선반에 씨앗·토양·비료 등을 통합한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채소가 자란다.
이번 제품은 상추와 케일 등 20여종의 다양한 채소를 야외보다 빠르게 재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두 4개의 선반을 이용해 24가지의 채소를 한꺼번에 재배할 수 있다.
잎채소·새싹채소·허브 등으로 나눠 선반마다 비슷한 채소를 키울 수도 있다. 새싹채소는 약 2주, 잎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가 지나면 모두 자란다.
LG전자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온도 제어 기술, 인버터 기술, 급수 제어 기술, 광량 제어 기술 등 생활가전 기술을 집약했다. 스마트폰으로 채소의 생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도 있으며 수확 시기 등도 바로 알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식물재배기 제어도 가능하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생활가전 기술을 집약시킨프리미엄 식물재배기가 야외가 아닌 집안에서 다양한 채소를 편리하게 키우는 즐거움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