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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렌털 사업 ‘케어솔루션’을 위해 전국 B2B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할당했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렌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판매목표와 인센티브를 설정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케어솔루션 목표치를 각 대리점에 할당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대리점 등급별로 케어솔루션 목표 수량을 할당해 인센티브와 연동하기로 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렌털 사업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렌털 시장은 고속성장하고 있다.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생활가전 렌털시장은 지난 2017년 7조6,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10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 같은 렌털 경제 성장의 흐름을 타고 있다.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렌털 사업에 진출한 LG전자는 2018년 11월 가전제품 렌털 관리 서비스 ‘케어솔루션’을 선보였다. 정수기를 포함해 공기청정기·건조기·전기레인지·스타일러·안마의자·얼음정수기냉장고·수제 맥주제조기 등 다양하다. 케어솔루션 부문 매출도 2018년 2,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이상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3·4분기 누적 매출액이 3,153억원으로 이미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 제품 유지관리 및 보수를 맡고 있는 LG전자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도 2018년 매출액이 2,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LG전자 측은 지난해 3·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렌털 사업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