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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0 울트라를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도 후면 카메라다. 애플 아이폰 11 시리즈처럼 인덕션을 연상시키는 대형 카메라 모듈 안에 1억800만화소 렌즈를 포함해 4개의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었다.
다양한 카메라 기능 중 ‘싱글 테이크’는 사진을 잘 못 찍는 이용자부터 아이를 키우는 부모까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메라를 실행해 이 기능을 선택한 뒤 약 10초 정도 원하는 장면을 촬영하면 최대 14개의 사진과 영상들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이 중 가장 잘 나온 사진 혹은 영상에는 노란 왕관 이모티콘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실제로 작은 파란색 공 4개를 동시에 돌리는 남성을 싱글 테이크로 찍으니 짧은 영상 2개와 흑백·광각 등 여러 종류의 사진 6개가 제시됐다. 이 중 파란 공이 머리 위로 솟구치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 1개에 노란 왕관이 표시됐다. 스마트폰을 들고 대충 찍었을 뿐인데 ‘인생샷’이라고 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
싱글 테이크 기능만 있다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어린아이나 끊임없이 뛰어다니는 반려동물의 사진을 놓치지 않고 찍을 수 있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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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즐겨 찍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영상촬영 성능도 향상됐다. 8K 동영상을 촬영한 뒤 곧바로 유튜브에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영상의 일부를 사진으로 캡처해도 3,300만화소 고화질로 저장된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