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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출시 전부터 수백만원의 웃돈까지 붙는 등 과열 양상을 빚자 삼성전자(005930)가 모든 물량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9일 “각 판매처 앞 줄서기 등의 현장 혼선을 방지하고 고객들의 편의와 안전, 건강을 고려해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톰브라운 에디션은 오는 21일 자정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강남 본점·부산본점, 10꼬르소꼬모 청담점·에비뉴엘점 5곳의 오프라인 지점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오프라인 지점에서 사전예약을 한 일부 구매자들이 커뮤니티에서 100만~300만원 가량의 웃돈을 붙여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297만원의 톰브라운 에디션이 최대 65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오프라인 판매를 취소하고 온라인에서만 톰브라운 에디션을 판매하겠다고 밝히면서 밤샘 줄서기 등의 우려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수요보다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구매한 뒤 되팔이하려는 ‘폰테크’ 수요가 여전히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톰브라운 에디션은 21일 자정에 삼성닷컴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오는 3월 4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