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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무선이어폰 ‘화웨이 프리버드3’를 17일 공개했다. 애플 에어팟 프로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화웨이의 제품이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화웨이 프리버드3은 오픈형에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최초의 무선이어폰이다. 에어팟 시리즈는 당초 오픈형이었지만 지난해 출시된 에어팟 프로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을 위해 커널형(인이어)으로 설계됐다. 오픈형은 오래 착용해도 귀에 무리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화웨이는 “통화시 소음 감소와 노이즈 캔슬링을 실시간으로 모두 지원하는 최초의 오픈형 무선이어폰”이라고 밝혔다. 통화시엔 실시간으로 통화 소음을 감소시키고 주변 환경 잡음도 차단한다. 또 사용자 각각의 귀 구조에 맞게 노이즈 감소 등이 조정된다. 왼쪽 이어버드를 두 번 두드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다.
프리버드3은 화웨이가 개발한 ‘기린 A1’칩으로 구동된다. 고효율 전력 소비 기술로 한 번의 충전만으로 4시간 동안 이어버드의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20시간 동안 이어진다.
이밖에 듀얼 채널 동시 전송 모드로 지연 시간을 줄여 즉각적인 음향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도 최적화돼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