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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거리, 먹거리는 많지만 접근성이 낮아 관광객들의 불만이 컸던 강원도 교통 여건이 개선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0년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대상지로 강원도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은 지역 관광 활성화의 걸림돌 중 하나로 지목돼온 교통 접근성을 제고하는 정부 대책으로, 지난 해부터 연간 단위로 공모 방식으로 추진 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사업계획 공모 후 서류 및 온라인 화상 심사를 진행했으며, 현장 실사 대신 사전 촬영 현지 영상 등을 통해 개선해야 할 점, 발전 가능성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모 심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는 앞으로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및 순환노선 확충 ▲다국어 안내 및 연계 정보 제공 ▲교통 이용 관광편의 제공 등 크게 세 분야에 걸쳐 지원을 받게 되면 관광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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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 관광지·관광단지 있지만…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지와 관광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국내여행 총량 1위 및 외래 관광객 방문 4위의 인기 관광지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국제적 인지도도 높아졌다. 저비용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출범했을 뿐 아니라 오는 2024년에는 동계청소년올림픽도 개최할 예정이다. 춘천에는 새로운 레저시설 레고랜드도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등 주요 도시와 강원도와의 연결성은 고속도로,특급열차(ITX) 등의 연이은 개통으로 높아졌지만 관내 교통 연결성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신용식 문체부 관광기반과장은 “외래 관광객들이 지역 관광의 장애요인으로 언어소통의 어려움, 대중교통 편의 부족, 관광지 정보탐색 어려움 등을 꼽은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좀 더 편리하고 즐겁게 강원도 관광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원도에 대한 일부 지원은 내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