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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SK하이닉스 이어 DB하이텍 부천공장에 반도체 인산 납품

DB하이텍 음성공장서 부천공장까지 확대  

  • 유민환 기자
  • 2024-11-19 15:06:32
  • 기획·연재
OCI, SK하이닉스 이어 DB하이텍 부천공장에 반도체 인산 납품
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제공=OCI

OCI(456040)가 이달부터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전문업체인 DB하이텍의 부천공장에 반도체 인산을 초도 납품한다. 8월 국내 제조사 중 최초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인산 공급사로 선정된 데 이어 DB하이텍 추가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DB하이텍은 8인치 파운드리 전문 기업으로 인천 부천과 충북 음성 두 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천공장은 월 9만1000장, 음성공장은 월 6만3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OCI는 2021년 DB하이텍 음성공장에 반도체 인산을 납품한 이후 부천공장까지 라인을 확대하게 됐다. OCI 관계자는 "타사 제품이 사용되던 기존 라인은 신규 공장 진입보다 장벽이 더 높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OCI는 2007년 반도체 인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북 군산공장에서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인산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키파운드리 등 국내 반도체 칩메이커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인산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웨이퍼 식각 공정의 필수적인 소재로 웨이퍼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 회로를 형성하는데 역할을 한다.


김유신 OCI 사장은 "뛰어난 제품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 핵심 소재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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