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1분기 역성장 배제 못해”… 외국인은 한국채권 ‘싹쓸이’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기둔화 우려에 성장률 정상화 비용 최소 36조 원…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
국내 채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9.4조 원… 레벨 부담에 신규 진입은 신중해야
TDF 수익률 환헤지·분산투자 전략이 좌우… 최대 8%p 수익률 격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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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역성장 배제 못해”… 외국인은 한국채권 ‘싹쓸이’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1분기 역성장 충격과 금융시장 생존전략 [AI PRISM x D•LOG]


한국은행이 올 1분기 ‘역성장’을 예고하며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였다. 한은은 17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하면서 미국 관세 정책 등 악재가 겹쳐 올 1분기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장경로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3번의 금리 인하와 3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17일까지 9조 3934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7.6% 늘어난 규모다.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기준금리보다 36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까지 하락해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 한은 성장경로 정상화 비용 최소 24조원


한국은행이 올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경우 성장률을 0.07%포인트, 추경을 12조원 집행하면 0.1%포인트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이 공식에 따르면 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하고 추경 36조원을 집행해야 0.5%포인트의 성장률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부는 18일 12조원 규모의 추경을 의결했으나, 한은 분석에 따르면 24조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한은은 다음달 29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1% 초반대로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 외국인 채권 매수세 급증


국내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9조 3934억 원에 달했다. 이 중 국채 매수가 7조 9577억 원으로 집중됐으며, 지난달 총 순매수액 12조 6618억 원에 이어 두 달 연속 10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은 이달 1조 237억 원에 그쳤다. 미국 채권시장이 상호관세 이슈로 변동성을 보이는 것과 달리, 국내 채권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이 외국인 매수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채권 매수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던 개인투자자라면 현시점에서의 신규 진입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TDF 수익률 환헤지·분산투자로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전후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운용사별 타깃데이트펀드(TDF) 성과가 엇갈렸다. 2045 빈티지(은퇴 시점) TDF 중 최근 6개월 수익률이 플러스인 상품은 ‘하나더넥스트TDF(2.53%)’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13%)’뿐이다. 반면 시장점유율 1·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각각 -3.81%와 -5.81%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환헤지 전략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역성장 위기’ 韓, 성장경로 되돌리는 비용 최소 24조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올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악재의 여파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당초 목표한 올해 성장률 1.5% 달성을 위해서는 최소 3번의 금리 인하와 36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12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추가로 24조 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2. 韓채권 쓸어담는 외국인…“개미들 추종매수 조심”


- 핵심 요약: 국내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1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에만 9조 3934억원을 사들였고, 특히 주로 국채(7조 9577억 원)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미국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한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채권 가격이 이미 많이 올라 기준금리보다 수익률이 낮아진 상황인 만큼 신규 진입은 신중해야 한다.



3. 글로벌 증시 요동에 수익률 격차 커진 TDF…환헤지·분산투자가 갈랐다


- 핵심 요약: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운용사별 수익률 차이도 벌어졌다. 특히 2045 빈티지(은퇴 시점) TDF 중에서는 하나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만이 최근 6개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환헤지 전략과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가 수익률 차이를 가른 요소로 꼽힌다.



4. 회사채 순발행 1.6조로 4년來 최대…전액 채무상환에 쓰기도


- 핵심 요약: 기업들의 경영 위험이 커지면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4월 1~17일 회사채 순발행액은 1조 6477억 원으로 2021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말까지 총 발행액은 6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일부 기업은 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채권을 오버 발행까지 하고 있는 상횡이다.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재무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키워드 TOP 5]


경기둔화 대응, 금리인하 기대감, 채권시장 강세, TDF 투자전략, 환헤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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