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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 중국과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지고 있다. 중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포니AI’는 일일 5.7만km 규모의 로보택시를 상업 운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한다. 반면 한국은 10mm의 비에도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중단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3조 원을 투입한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은 글로벌 순위가 5위에서 15위로 급락했다.
■ AI 인프라 패권 경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데이터센터를 ‘AI 팩토리(공장)’로 규정하며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대만을 제2 본사로 삼아 TSMC·폭스콘과 디지털 트윈 기반 협력을 강화하고 수백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공급망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비롯한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 에너지 정책 변화: 독일이 탈원전 정책 철회로 유럽연합(EU) 전체의 원전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 정부는 원전을 재생에너지와 동등하게 취급하려는 프랑스의 노력을 더 이상 방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안보 위기를 겪는 EU 회원국들에게는 고무적인 발언이다. 앞서 벨기에와 덴마크도 수십 년간 유지해온 탈원전 정책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중국과 한국의 기술 차이가 뚜렷해졌다. 중국 선전의 무인 로보택시는 보행자를 감지해 속도를 조절하며 일상적으로 운행되는 반면, 서울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는 10mm의 비에도 운행이 중단되는 실정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2030년 미래 모빌리티 산업 규모가 21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국은 자동차·반도체·IT 기술을 모두 갖추고도 중국에 크게 뒤처지는 모양새다.
2. 젠슨 황 “엔비디아는 이제 AI 인프라 기업”…칩 제조 넘어 재도약
-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데이터센터를 ‘AI 팩토리’로 정의하며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모를 선언했다. 엔비디아는 대만을 제2 본사로 삼아 TSMC·폭스콘과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제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중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공급망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황 CEO는 이날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AI 칩 ‘RTX 5060’를 탑재한 노트북,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 N1.5’도 소개했다.
3. 테슬라·BYD, 3년 앞서 레벨3 상용화…전기차 안방마저 내줄판
- 핵심 요약: 중국 비야디(BYD)의 류쉐량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사업부 총경리가 전기차 SUV ‘씨라이언’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BYD는 전 차종에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 눈’을 무료 탑재하며 일일 주행 데이터를 7200만km에서 1억 5000만km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이미 레벨3 자율주행 라이선스를 보유한 BYD는 2027년까지 사실상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한국 시장에 도입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현대차는 레벨3 수준의 SDV를 2028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테슬라보다 3년, BYD보다 1~2년 뒤처지는 상황이다.
[CEO 참고 뉴스]
4. ‘탈원전’ 고집 꺾은 독일…EU 원전 활성화 빨라진다
- 핵심 요약: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의 새 정부가 탈(脫)원전 정책을 철회하면서 유럽연합(EU)의 원전 활성화에 속도가 붙게 됐다. 독일의 탈원전 선언은 프랑스와 유럽 핵우산을 공동으로 강화하고 협력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안보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원전 문제에 보다 실용적으로 접근했다는 뜻이다. 이로써 현재 EU 회원국 중 원전을 반대하는 나라는 오스트리아만이 남게 됐다.
5. 현대차 모셔널, 3조 투입에도 자율주행 기술 5위→15위 추락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가 미국 앱티브와 합작해 3조 원을 투입한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이 주행 데이터 확보에 실패하고 있다. 기술 전문 시장조사 기관 가이드하우스에 따르면 모셔널의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순위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 15위로 추락했다. 임직원 150명의 국내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11위)’에도 뒤처진 것이다. 모셔널은 지난해 3688억 원, 2023년 7916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중국 하오모와 구글 웨이모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나섰다.
- 핵심 요약: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뉴욕이나 홍콩 증시 대신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에너지,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최소 5개 이상 기업이 싱가포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싱가포르의 정치적 안정성과 지정학적 중립성이 매력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SGX도 1차 상장에 대한 세금 20% 환급 등 지원책을 제공하며 글로벌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나, 유동성 부족과 낮은 밸류에이션 등 고질적 문제로 인해 큰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키워드 TOP 5]
자율주행 기술격차, AI 인프라 경쟁, 규제 개혁, 디지털 트윈, 에너지 정책전환,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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