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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 참전용사 韓 초청…“한미 동맹 가치 지켜나갈 것”

  • 심기문 기자
  • 2025-09-22 1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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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 참전용사 韓 초청…“한미 동맹 가치 지켜나갈 것”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85명 등 관계자들이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진행된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서 주요 무기체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

한화(000880) 방산 3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시스템(272210)·한화오션(042660)이 국가보훈부와 함께 6·25 전쟁 미국 참전용사 등을 경남 지역 사업장으로 초청해 이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의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의 일환으로 18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미 핸군의 병원선박인 ‘헤이븐’에서 해군 간호사로 복무한 로이스 R. 귄(98세), 미 육군 하사로 참전한 로버트 M. 마르티네지(94세) 등 참전용사를 비롯해 주한미군 복무 장병 및 가족 85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무기체계 시연을 관람하고 일부는 K9을 시승했다. 거제사업장에서는 한화오션의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고령의 참전용사들은 6·25 전쟁 당시 사용한 군사 장비들과 비교하며 대한민국이 방산 강국으로 성장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최고령자로 참석한 귄 여사는 “K9 시승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이 놀랍고 앞으로 한화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이번 행사에서 대를 이어 대한민국에서 복무한 가문에게 ‘한미동맹 명문가상’도 수여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 제623 항공통제 및 경보비행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고 레이몬드 버질 데일리 참전용사와 1985년부터 2년 동안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제임스 E, 데일리(60세) 등 다섯 가문이 상을 받았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 장병, 그 가족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올해는 6·25 전쟁이 일어난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방산기업으로서 전쟁 영웅을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소중한 가치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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