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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던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 랭킹을 네 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신유빈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7일(현지 시간) 발표한 여자부 단식 세계 랭킹에서 종전 17위보다 네 계단 상승한 13위에 올랐다.
앞서 신유빈은 5일 끝난 WTT 시리즈 최상급 대회인 중국 스매시 여자 단식에서 4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이 대회 16강에서 세계 랭킹 4위 콰이만(중국)과 주천희(삼성생명)을 연달아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WTT 시리즈 최상급 대회인 그랜드 스매시 단식 준결승에 오른 건 2019년 이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신유빈은 4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총 2135점을 쌓아 일본의 하야타 히나(2130점)를 5점 차로 따돌려 13위에 자리했다.
남녀 세계 1위는 중국의 왕추친과 쑨잉사가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의 주축인 안재현(13위)과 오준성(19위·이상 한국거래소), 장우진(21위·세아)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유빈을 필두로 한 한국 탁구 대표팀은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단체전)에 참가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아스타나 대회에서 남자 3위, 여자 6위를 기록했다.